2024년 경칩이 다가왔습니다. 경칩은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라고 불리는만큼 봄이 한걸음 다가왔다고 느낄 수 있는 날이지요. 오늘은 이런 경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경칩 유래
봄의 첫걸음, 경칩이 찾아왔습니다!
이는 우리가 사랑하는 3월에 도래하는 24절기 중 하나인데요. 이 시기 날씨는 따뜻해지고 세상은 새로운 생명의 싹트임을 알려줍니다. 다양한 초목들이 새싹을 터트리고,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뱀이나 개구리 같은 동물들도 이제는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시기죠.
태양의 황경이 345도를 가리키는 이 시점은 양력으로는 3월 5일 또는 6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 때 새 학년을 시작하는 3월 2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계칩'이라고 불렸지만, 전한 경제의 휘가 유계였기 때문에 피휘를 위해 '경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여전히 '계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경칩의 더욱 흥미로운 풍속 중 하나는 개구리 알을 먹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개구리들이 나와 물 웅덩이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을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답니다.
또한, 이 때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는 민간신앙도 있었기에 벽을 바르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 이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 따뜻한 희망으로 새해를 시작해봅시다!
흥미로운 경칩 풍습
▶ 개구리 알 먹기 : 경칩 때에는 개구리들이 나와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알을 낳습니다. 이 알을 먹으면 몸을 보호한다고 믿어져서 경칩날에는 개구리 알을 건져 먹는다고 합니다.
▶ 흙일 벽 바르기: 경칩 때에는 풍속이 무르게 불어서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믿어져 벽을 바르기도 합니다.
경칩 영어로
경칩은 영어로 Awakening of insects라고 합니다.
혹은 다른나라 언어로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중국어 (Simplified Chinese): 驚蟄 (Jīngzhé)
- 일본어 (Japanese): 啓蟄 (Keichitsu)
- 스페인어 (Spanish): Despertar de los insectos
- 프랑스어 (French): Éveil des insectes
- 독일어 (German): Erwachen der Insekten
- 이탈리아어 (Italian): Risveglio degli insetti
- 러시아어 (Russian): Пробуждение насекомых (Probuzhdeniye nasekomikh)
- 아랍어 (Arabic): استيقاظ الحشرات (Istiqaq al-hasharat)
- 힌디어 (Hindi): कीटों का जागना (Keeton ka jaagna)
